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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h, Aug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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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를 잃다.
일에 대한 의욕도 없고,
교제에 대한 열정도 없으며
가족에 대한 의무감도 사라져간다.
지금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뭘까.
편집적으로 이름 정리에 집중하는 것.
수동적으로 이미지를 수집하는 것.
반사적으로 키보드 방향키를 눌러대는 것.
틀에 밖혀 있으나 틀 밖으로 나오기는 싫고,
본능적으로 싫지만 밖으로 내색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우울증이 의심된다.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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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찾지않는바람부는언덕의이름모를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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